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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캡투어 2Q 실적 발표, 여행사업부문 5월부터 흑자 전환

  • #실적발표
  • 2022. 07. 26
  • 조회 : 958



- 영업이익 101억 원 달성, 전년比 53.6% 증가

- 2007년 상장 이래 16년 연속 흑자 경영 이어가 

- 여행 사업과 렌터카 사업 ‘양 날개’를 펴는 실적 기대감↑ 


레드캡투어(대표 인유성)가 2022년 2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634억 원, 영업이익 101억 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6.9%, 영업이익은 53.6% 증가한 수치다.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82억 원, 63억 원으로 전년 대비 58.7%, 59.2% 증가했다.


렌터카 사업 매출액은 56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 감소했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속 신차 출고의 지연과 계약 만기 차량의 교체 이월이 맞물려 중고차 매각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7% 증가한 102억 원을 달성하며 레드캡투어의 2분기 호실적을 주도했다. 


차를 구매하기보다 빌려 타는 소비 트렌드의 확산으로 장기 렌터카나 차량 구독 서비스로 눈을 돌리는 소비자가 늘어났다. 이와 같은 배경으로 차량 대여 계약이 증가해 대여 매출이 늘었고, 중고차 가격의 상승으로 매각 이익도 늘었다. 당분간 지속될 완성차 업계의 공급 지연과 사회적 거리 두기의 해제가 맞물려 앞으로도 렌터카 업황의 호조가 예측된다. 


팬데믹의 직격탄을 맞았던 여행 사업은 지난 5월부터 월별 실적이 흑자로 전환하며 턴어라운드에 시동을 걸었다. 무려 27개월 만이다. 여행 사업 2분기 매출액은 68억 원으로 전년 대비 154.3% 증가율을 시현했고 영업이익률은 94.6% p 개선됐다. 고유가·고물가 부담이 민간 해외여행 수요에 변수로 작용하며, 상대적으로 먼저 정상화된 기업 출장과 행사의 회복세가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


코로나19가 다시금 재확산 조짐을 보이며 업계에 적신호가 켜진 상황에도 불구, 레드캡투어의 여행사업부문이 의미 있는 실적을 거뒀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이와 같은 성과는 일반 여행사와는 달리 B2B 기반의 기업 출장과 행사에 특화된 포트폴리오가 주효했다. 최근에는 정부 산하 기관, 관공서 등을 수주하며 B2G 시장에 대한 확장도 본격화하고 있다.


레드캡투어 인유성 대표는 “기업들의 해외 출장 재개가 가속화되고, 차량 장기 렌트의 수요가 나날이 커지고 있는 만큼 3분기 실적 개선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레드캡투어는 B2B 영역에서 축적된 45년간의 노하우와 신뢰를 바탕으로, B2G 시장에서의 역량을 보다 강화해 여행 사업과 렌터카 사업이 건강한 시너지를 내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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